[날씨] 갑자기 겨울 성큼, 철원 체감 -15.8℃...내일 더 춥다 / YTN

2023-11-07 55

갑자기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산간 고지대에는 나무에 흰서리가 얼어 맺히는 상고대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절기상 입동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추위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하루 만에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겨울이 빨리 온 듯한 느낌인데, 산간 지방은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부와 전북 산간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영하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하얀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한 곳이 많았습니다.

YTN 보도 시스템 '이다스' 화면에 잡힌 현재 산 정상 모습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경북 소백산 연화봉의 모습입니다.

단풍으로 울긋불긋해야 할 산 정상에 하얀 서리꽃이 핀 모습이고요.

한낮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여전히 새하얀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전북 덕유산 설천봉입니다.

하늘은 맑지만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하얗게 상고대가 형성됐습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의 안개나 서리가 나무나 풀에 들러붙어 얼어붙은 것을 말합니다.


산간에 상고대가 생길 정도면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것 같네요.

오늘 아침 기온,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네,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 임남면의 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3.6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요.

철원 체감 온도는 영하 15.8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도 출근길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은 절기상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인데요.

내일 아침은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대관령 영하 5도, 서울과 대전 2도, 대구 3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때 이른 추위가 누그러들겠지만, 주말부터는 이번보다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으로 북쪽 한기가 남하하면서 늦더위가 끝났고, 앞으로는 기온이 계속 하강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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